가와사키병을 의심한 환아에서 심초음파도로 확인한 심장합병증에 대한 임상적 고찰

가와사키병을 의심한 환아에서 심초음파도로 확인한 심장합병증에 대한 임상적 고찰

Clinical review of cardiac complications with suspected Kawasaki disease

(구연):
Release Date : 2009. 10. 24(토)
Me Jin Kim, M.D., Won-Kyung Hur, M.D., Oh Kun Kwon, M.D., Joon Sup Song, M.D., Do Jun Cho, M.D., Ki Yang Yoo, M.D.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Seoul, Korea
김미진, 허원경, 권오권, 송준섭, 조도준, 유기양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 교실

Abstract

배경 : 가와사키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동맥류를 포함한 관상동맥 합병증이 약 20%정도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전형적인 임상 양상에 따라 진단하기 때문에 불완전 가와사키병이나 비정형 가와사끼병을 진단하지 못하거나, 소아기 때 흔한 급성 열성 질환들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목적 : 발열이 있을 때나 해열 후에 가와사키병이 의심되어 혈액학적 검사나 심초음파도를시행하여 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이러한 심초음파도를 통해 합병증을 발견하는 경우를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발열이 있을 때 가와사키병을 진단하기 위해 혹은 해열 후 가와사키병을 배제하기 위해 심초음파도를 시행한 환아들 중, 면역글로불린 다량 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67명(외래 55명, 입원 12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근거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 외래 환아 55명(남 38명, 여 17명)을 가와사키병의 진단 기준에 따라 나누면 다음과 같고 2개 이상 진단 기준이 중복된다. 발열 49명(평균 발열 기간 3.88일), 화농이 없는 양측성 결막충혈 15명, 입술이나 입 안의 변화 26명, 부정형 발진이나 BCG 접종부위의 발진 28명, 비화농성 경부 림프절 비대 6명, 손발의 경성부종과 홍조 7명, 아급성기의 손발톱과 항문 주위의 막양 낙설 43명이었다. 이들 외래환자 중 6명(10.9%)은 심초음파도에서 심장합병증 소견(관상동맥확장 3명, 혈관주위 음영변화 2명, 심낭삼출 1명)이 관찰되었고, 아급성기의 막양 낙설 상태여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투여하였다. 그리고, 입원 환아 12명은 입원시나 입원 경과 중에 가와사키병을 의심하거나 배제하기 위해 심초음파도를 시행하였고, 이들 중 3명(25.0%)은 심장합병증 소견(관상동맥확장 2명, 혈관주위 음영변화 1명)이 보여 저용량 아스피린을 투여하였다. 결론 : 가와사키병의 진단기준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의심이 될 때 심장합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심초음파도를 실시한다. 본 저자들은 이러한 환아들 중, 외래환자의 10.9%, 입원환자의 25%에서 심장합병증을 확인하였기에, 치료받지 못한 환아들에서 심장합병증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Keywords: 가와사키병, Kawasaki disease, 합병증